복통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이상 겪는 흔한 일입니다. 흔하다는 이유로 질환 발생을 의심하기보다 소화불량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하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아랫배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질환 발생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질환일 수 있으니 빠르게 대처하는 게 좋겠습니다.
남자 왼쪽 아랫배 통증
남성의 경우 왼쪽 아랫배 통증과 혈뇨를 보인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2~3배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참기 힘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 응급실을 방문해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 왼쪽 아랫배 통증
여성에게 흔한 복통이라고 하면 월경통입니다. 월경통은 사람에게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흔히 복통, 요통으로 나타납니다. 주의해서 봐야할 점은 기존에는 월경통이 없었지만 최근 들어 생겼거나 진통제를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 정도의 월경통이라면 자궁내막증 발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중 10~15%에서 나타날만큼 꽤 흔한 질병이 되었지만 복통, 월경통으로 간주해 진통제를 복용하며 통증을 참다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악의 경우 난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한 검진과 적극적으로 치료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공통
이외에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부 통증이나 소화기 이상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28%가 진단받을 만큼 굉장히 흔한 질환입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복부팽만감, 배변장애 등으로 삶의 질을 낮추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가벼운 원인이었다면 대장암은 조금 심각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혈변이나 점액변을 보고 있다면 대장암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내방해야 합니다. 췌장암 환자의 90%에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복통이며 등이나 허리에서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 안타깝지만 통증을 느꼈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 예후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따라서 췌장염, 흡연, 비만, 당뇨를 가지고 있는 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질병의 경중을 떠나 복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신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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